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월 13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6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빛원전 전경(왼쪽부터 1호기).
한빛원전 전경(왼쪽부터 1호기).

원안위는 정기검사 과정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할 83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 및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검사과정에서 '격납건물 격리밸브 형상관리 미흡' 1건의 지적사항을 발급했다. 재가동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안전성 증진을 위해 사업자가 제출한 개선대책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원안위는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와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행했다. 라이너플레이트(CLP)의 배면 부식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콘크리트 구조물 점검과정에선 보조건물 관통부 하부에서 미채움(2군데) 부위를 발견, 구조건전성을 점검하고 보수를 확인했다.

증기발생기 이물질 탐지에선 가는 철사 등의 이물질(101개)을 발견해 제거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타 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증진 대책 이행상황도 확인했다. 정비 중에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유로를 설치해 중대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원안위는 정기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빛 6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했다.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다. 한빛 6호기는 다음달 2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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