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아부다비 에너지전시회 부스 조감도. [자료:한화큐셀]
한화큐셀 아부다비 에너지전시회 부스 조감도. [자료:한화큐셀]

WFES는 UAE 국영 에너지기업 마스다르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0여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 공간 면적을 2배로 늘리고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제품부터 주택용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한화큐셀은 앞으로 수년간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중동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중동은 2020년까지 2017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머징 마켓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UAE도 두바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인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터키·한국·호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일본·인도 시장에서는 2위에 올랐다. 기존 시장 강화를 위해 2018년 고출력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신규 출시했다.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영업인력을 보강하고 주요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선도업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40개국에 이르는 글로벌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시장 개발과 글로벌 영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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