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착한 분양가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들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뛰어난 입지까지 갖춘 곳이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아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2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1,000만원시대를 다시 열었다. 전국 분양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1,075만원) 이후 7년 만이다. 서울은 3.3㎡당 평균 2,131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으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분양가는 2007년(3,108만원)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3.3m²당 3,68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에 잔금대출 규제 여신심사가이드라인까지 적용돼 신규 분양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청약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몇몇 건설사들은 오히려 시세보다도 낮은 가격에 새 아파트를 공급해 소비자 모시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라며 “특히 서울 전세난민들에게 수도권의 새 아파트는 가격부담이 적고 편리한 교통과 주거환경까지 갖춰 전세난의 해결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날로 높아져가는 분양가 속에 수도권에서 3.3㎡당 800만 원 후반대의 착한 분양가로 공급예정인 단지가 있어서 화제다.

(주)효성이 평택의 신흥주거벨트 소사지구에서 공급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그 주인공으로 지역 일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총 3,240가구의 메머드급 규모의 단지에 명품 설계를 도입하였음에도 분양가는 3.3㎡당 평균 898만 원으로 합리적이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1회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도 실시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2019년으로 예정된 스타필드 안성(가칭)의 개점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평택 고덕산업단지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지난 7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 대표 배후주거단지로 예상되고 있다.

단지는 이미 전용면적 59㎡, 72㎡ 주택형은 이미 분양 마감됐으며, 84㎡ 주택형도 일부 세대만이 남아 있어 마감이 임박한 단계이다.

이 단지는 A-1블록과 A-2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A-1블록(1단지)은 전용 72㎡ 5가지 타입 347가구, 전용 84㎡ 3가지 타입 359가구, 전용 111㎡~ 120㎡ 펜트하우스 4가구, 총 710가구로 구성돼 있다.

A-2블록(2단지)은 전용 59㎡ 3가지 타입 677가구, 전용 72㎡ 4가지 타입 837가구, 전용 84㎡ 4가지 타입 849가구, 전용 103㎡ 2가지 타입 154가구, 전용111~136㎡ 펜트하우스 13가구, 총 2,530가구 중 171가구를 제외한 3,069가구가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3,000가구가 넘는 메머드급 단지에 걸맞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하였다. 타입별로 4Bay 설계를 비롯해 펜트리, 드레스룸, 3면발코니 등의 혁신설계를 적용해 넓은 서비스 면적과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인 특화 평면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

평택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할 만하다. 게스트하우스 5개실을 비롯해 대규모 스파, 실내 체육관, 캠핑장, 순환산책로 등 타 단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대거 도입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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