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부동산시장이 뜨겁다.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족족 모두 팔려 미분양 제로(0) 지역에 해당하며 집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357가구였던 시흥시 미분양 아파트 수는 점차 줄더니 7월부터 제로(0)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시흥시에 공급된 2962가구(임대 제외)를 모두 소화한 것이다.

분양단지들의 청약성적 역시 좋았다. 10월 시흥 장현지구 내 처음 공급된 민간아파트 ‘시흥장현리슈빌’이 2.64대 1(2순위 마감)을 기록했지만 11월 공급된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 10.48대 1,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17.95대 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흥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3년 10월 717만원을 기록했지만 3년 뒤인 지난해 816만원으로 13.8% 상승했다. 이후로도 계속 올라 현재 10월 기준 3.3㎡당 847만원이다.

이처럼 시흥시 부동산시장에 청신호가 들어온 데에는 교통망 개선을 비롯해 각종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사~원시선 등 새로운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은계, 목감, 배곧, 장현지구 등 4개의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신흥주거지로 탈바꿈 중이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대책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흥시 도심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선보이는 ‘신천역 코아루 웰라움’이다. 이 아파트는 내년 초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신천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인데다 주택공급이 마무리 단계인 은계지구가 인접해 있어 시흥시 개발사업의 수혜단지로도 꼽힌다.

여기에 정부의 각종 규제를 비켜가 계약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생활도 편리하다.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서울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인접하다. 또 신일초, 소래중·고 등 학교와 복은자리공원, 둥지공원, 은행근린공원 등 공원도 가깝다.

한편 지하 3층~지상 23층, 3개 동, 1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0~77㎡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틈새평형으로 전 가구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70㎡ 33가구, 77A㎡ 93가구, 77B㎡ 43가구 등이다.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설계(일부가구)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드레스룸, 다양한 수납공간 등 입주민들이 가구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차장도 가구 당 약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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