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와 현지 전력설비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을 목표로 약 1억달러 규모의 전력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오른쪽)과 셰라리예프 우즈벡 국영전력공사 부회장(왼쪽)이 21일 한전 서울본부에서 전력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CA를 체결했다.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오른쪽)과 셰라리예프 우즈벡 국영전력공사 부회장(왼쪽)이 21일 한전 서울본부에서 전력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CA를 체결했다.

한전은 21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이하 UZBEKENERGO)와 전력설비 현대화 사업 관련 구체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사업협력약정(CA)를 체결했다. 우즈벡 전력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단추로 현재 전력 운영관리 및 감시 시스템에 현대화 관련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전과 UZBEKENERGO가 체결한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 체결' 후속 조치다. 지난 9월 한전의 '우즈벡 발·송·배전 전력설비 진단' 사업 이후 첫 번째 양국의 전력분야 협력사업이다.

한전은 사업 실행력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 우즈벡 정책 실무자 초청교육을 시작으로, 재원조달 다각화, 기술교류 확대 등의 협력 활동을 펼쳐나간다. 이를 통해 2018년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1억달러 규모 전력설비 운영관리 및 감시시스템 현대화 사업 수주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은 “전력산업 협력 관계 유지에 노력해준 UZBEKENERGO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사업혁약과 후속사업이 양국 전력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셰라리예프 UZBEKENERGO 부회장은 “한전의 선진화된 전력시스템, 높은 전력공급 신뢰도, 효율적인 설비운영에 관심이 크다”며 “우즈벡 전력망 현대화 및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한전과 적극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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