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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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을 통해 지난 13일 귀순을 시도한 한 병사가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위급한 가운데 해당 병사의 몸에서 수십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돼 화제다.

몇 차례 대규모 수술을 진행한 아주대학교 병원 이국종 교수는 브리핑을 통해 해당 사실을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장을 손으로 짤 때마다 커다란 기생충이 나왔고 는에 띄는 것만 해도 50마리가 넘었다. 소장 안에 수천 마리, 수만 마리가 있을 수도 있다"라며 "기생충은 상처에 달라붙어 피를 먹고 상처를 갉아먹는다. 소장 일곱군데를 꿰맸는데 기생충이 뚫고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끝(사망)이다"라고 말했다.

귀순 북한 병사의 장에서 발견된 기생충은 회충으로 일반적으로 이 회충은 밭에서 나는 채소 등의 농작물을 제대로 씻지 않아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회충 감염을 위해서는 채소를 깨끗이 씻고 먹으며 흙, 농장물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물고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또다른 기생충인 간흡충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는게 좋다.

회충에 이미 감염됐을 경우에는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구입해 먹어 회충을 사멸시켜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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