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직원들이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차량을 정비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직원들이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차량을 정비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 미쉐린과 제휴해 중국에 1500여개 유통망을 확보한 데 이어 자체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상하이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윤활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600만 배럴로 세계 2위 수준이다.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에서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 인지도와 제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지난 1일부터 미쉐린 중국 내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지크 제품을 공급했다.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인 '타이어플러스'를 통해 지크의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4종을 판매한다.

SK루브리컨츠는 지크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문 매장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 8일 개장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3개 차량 리프트와 차량 튜닝실 2개소, 세차 공간을 갖췄다. 소비자에게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상해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 [자료:SK이노베이션]
중국 상해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 [자료: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내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들 매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계한 온오프라인(O2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성재덕 SK루브리컨츠 중국RHQ장은 “중국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지크가 세계 최고의 윤활유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윤활유 판매량 100만 배럴을 돌파해 중국 내 5위권 업체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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