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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금융기관·민간기업이 함께 추진한 28㎿ 규모 일본 훗카이도 태양광 발전소가 완성됐다. 25년 간 사업운영을 통해 약 3174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28㎿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개발사업이다. 사업개발, 자금조달부터 발전소 건설·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한전은 2015년 일본 신재생전문기업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맺고 사업개발에 착수해, 2016년 4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7월부터 3개월 성능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총 사업비는 약 113억엔(1130억원)이다. 한전은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준공 이후 25년 간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3174억원 규모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사업비 중 약 900억원은 KDB 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KDB인프라자산운용 등 국내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했다.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는 LS산전이 맡았다. 한전은 이번 사업으로 석탄화력, LNG화력, 원자력발전에 이어 신재생분야인 태양광발전에서도 해외 시장을 개척, 발전원별 전 과정의 수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발전소 건설에는 LS산전를 비롯한 총 13개 국내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해 경제적으로도 약 505억원 수출효과를 거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최초로 개발한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양국 정부의 지원과 LS산전을 비롯한 국내 기업, 금융권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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