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7 미얀마 전기전력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전(EPRE Myanmar 2017)'에 중소 협력사와 참가해 366만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미얀마 전기전력 산업전은 미얀마 최대의 종합전기 전시회다. 16개국 13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 바이어 등 3만5000명이 참관했다. 한전은 동남석유공업 등 13개 중소기업들 참가해 에너지 기술 및 제품을 현지 시장에 소개했다.

미얀마는 경제성장 및 산업고도화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 송배전설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손실 및 정전감소를 위한 설비개선, 지역 특성에 따른 ESS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한전은 시장 특성에 적합한 참가기업과 전시품목을 선정하여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을 펼쳤다.

KEPCO 파빌리온(Pavilion)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의 부스 임차비, 물품운송비, 통역비 등 소요 비용을 지원했다. 효과적인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해 맞춤형 전문 마케팅을 시행했다.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마케팅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시장조사 및 초대장을 발송해 상담기회를 높였다.

한전은 미얀마 산업전에서 수출상담한 해외 유망 바이어를 다음달 개최하는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에 초청하는 등 수출 교류를 확대한다. 연말까지 알제리·모로코, 이란 지역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