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2동 제2지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달 28일 에이알에이코리아㈜ (이하 ARA코리아)와 협약식을 갖고 조합원 및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일반분양 484세대(49㎡형-41세대, 59㎡형-215세대, 74㎡형-228세대)를 ARA코리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880만원으로 인근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장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협약으로 파주시 금촌2동 제2지구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내년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을 모두 끝마칠 계획으로 ARA코리아는 향후 리츠를 설립하여 조합에서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 단지의 시공사는 신동아종합건설이다.

금촌2동 제2지구 황유성 조합장은 “2009년도에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면서 “이번 ARA코리아를 기업형 임대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여 향후 사업일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신축 세대는 765가구이며 이중 242가구가 조합물량이다. 경의중앙선 ’금촌역’을 도보 3분 거리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이고 향후 GTX 신설 및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될 경우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인구유입과 서울소재 공장의 파주시 이전이 꾸준히 늘고 있어 파주시 아파트 분양시장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파주시 금촌2동제2지구 황유성조합장(좌)과 ARA코리아 이강홍상무가 일반분양 인수 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파주시 금촌2동제2지구 황유성조합장(좌)과 ARA코리아 이강홍상무가 일반분양 인수 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편, ARA코리아는 싱가폴 투자기업 ARA의 한국법인으로 판교 알파리움 등을 포함 서울, 수도권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ARA의 전체 자산규모는 약 28조원이고 이중 1조 3천억이 국내 운영자금이다. ARA는 아시아 최대거부 ‘리자청’ 창장(長江)그룹이 투자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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