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신용보증기금과 6개 은행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을 추진하려는 중소기업에 투자자금을 지원한다.

왼쪽부터 이동연 우리은행 상무, 정정희 하나은행 부행장,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박학양 신용보증기금 이사, 황영석 기업은행 부행장, 김남일 국민은행 전무가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투자지원 업무협약에 사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연 우리은행 상무, 정정희 하나은행 부행장,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박학양 신용보증기금 이사, 황영석 기업은행 부행장, 김남일 국민은행 전무가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투자지원 업무협약에 사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에너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 신한·우리·국민·하나·기업은행 및 농협 6개 은행이 에너지신산업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개 은행은 업무협약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협약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협약보증대출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자원(DR) 시장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투자하려는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장비·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설·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등의 옵션이 있다. 새롭게 에너지신산업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초기 자본확보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왼쪽 두번째)과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태양광 모듈을 보고 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왼쪽 두번째)과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태양광 모듈을 보고 있다.

에너지대전은 19일부터 나흘간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을 주제로 열린다. KT가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ICT+에너지 융합형 기술과 제품이 소개됐다. 10개국 10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박람회, 에너지기업 채용박람회 등도 운영된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에너지 전환을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4차 산업 기술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효율화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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