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전기부문 미국 법인인 현대아이디얼전기를 미국 기업 걸프 일렉트로큅에 매각했다. 2007년 미국 아이디얼 일렉트릭을 인수한 지 10년만이다.

현대중공업에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 법인인 현대아이디얼전기를 미국 전동기 생산업체 걸프일렉트로큅 계열 비상장사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얼은 1903년 설립된 미국의 전동기와 발전기, 개폐장치, 조정 시스템 제조회사다. 1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2007년 인수 당시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후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이다. 미주 시장이 침체로 전반적으로 사업발주가 줄면서 회사 규모도 축소 운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얼전기를 인수한 걸프 일렉트로큅은 임직원 고용을 승계와 함께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와 보증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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