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퍼스 25곳이 전력절감량을 판매하는 수요자원시장에 참여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그린캠퍼스 25개 참여대학, 전력수요관리 사업자 에너낙 등과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그린캠퍼스 에너지 소비절감 공동실천 선언식'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전력수요반응제도'를 활용한 공동사업으로 그린캠퍼스 참여대학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고, 다른 대학으로 확산을 도모한다. 전력수요반응제도는 전기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 보상을 받는 제도다. 2014년 도입됐다.

참여 대학은 그린캠퍼스 총장협의회 의장인 신한대와 강동대, 고려대, 나사렛대, 대구공업대, 대구대, 동국대(경주), 명지대, 배재대, 부산대, 상명대, 서울대, 순천향대, 신라대, 연세대(신촌), 인천대, 전북대, 제주대, 중원대, 창원대, 청주대, 충북보건과학대, 한국방송통신대(대구·경북), 한국산업기술대, 협성대 등 25개다.

참여 대학은 에너지 소비절감 실천 등을 위해 노력한다. 전력수요관리 사업자 에너낙은 전력소비 모니터링 기술과 대학생 친환경 산업 분야 진출에 대한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참여 대학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돕는다. 환경공단은 기술과 인력 교류를 위한 협력창구를 운영한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대학 등 비산업 부문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많은 대학이 그린캠퍼스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