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계 대부 조동진이 별세한 가운데, 조동진이 그의 동생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동희에게 했던 한 마디가 가슴을 울리고 있다.

조동희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 투병 중인 조동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조동희는 조동진에 대해 "음악을 향한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덤덤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오히려 주변을 다독거리고 계시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슬픈 상황이라도 유머를 잃지 마'라고 하셨고 또 갑자기 투병 기사가 났을 때, 저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본인은 '너무 신경 쓰지마. 암인 게 사실인걸'하고 의연하게 말하셨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동진은 내달 16일 '꿈의 작업 201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를 준비하던 중 별세해 그의 공연을 기다리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효정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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