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8일 캐나다 실팹솔라와 114억원 규모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실팹솔라는 35년 이상 태양광사업을 영위한 업체로 단결정 태양광모듈을 생산한다. 실팹솔라는 2012년 신성이엔지와 첫 거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거래했다. 이번에는 신성이엔지가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인 고효율 퍼크(PERC) 태양전지를 대량 구매한다.

퍼크 태양전지는 기존 제품보다 1~3% 이상 높은 효율이 특징이다. 신성이엔지는 첫 양산에서 21.7% 효율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생산라인 안정화를 통해 21.7% 이상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제품은 기존 20% 효율 태양전지 보다 출력이 8%이상 높아 동일한 면적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신성이엔지는 자체 보유한 퍼크 태양전지 생산기술력으로 수익성 확대에 힘쓴다. 퍼크 태양전지는 일반 태양전지보다 가격 변동 폭이 좁다. 올해 초보다 시장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신성이엔지는 타사 대비 낮은 생산원가 기술로 경쟁력을 갖추고, 퍼크 태양전지가 범용제품보다 25~30%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호황과 퍼크 태양전지 매출로 점차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합병 첫 해에 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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