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관리솔루션기업 에어릭스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IoT 집진기'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에어릭스는 7일 국내 최대 철강기업 두 곳 라인에 '스마트 IoT 집진기'를 시험 적용한 결과 탈진 제어와 불출 제어에서 85% 이상 전력감소 효과와 스마트 집진기 당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전력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집진기 운영 센서 모니터링과 스마트 정비 시스템을 파일럿 운영으로 확인했다. 에어릭스는 파일럿 설비 운영 성공으로 120여대 상용화를 연말까지 완료해 스마트 IoT 집진기 시스템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릭스의 스마트 IoT 집진기는 발전소·제철소 등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집진기에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모듈과 센서를 장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IoT의 3대 요소로 꼽히는 저가격, 저전력은 물론 표준화까지 실현한 성공 사례다.

스마트 IoT 집진기에는 에어릭스가 개발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이 탑재됐다. 에어릭스는 지난 3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이 플랫폼을 완성했다.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은 "스마트 IoT 집진기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전력비용 절감 성과까지 내면서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현했다"며 "에어릭스는 집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IoT 기술을 활용한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백필터집진기 점유율 1위 기업 에어릭스는 미세먼지 저감 등 집진설비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했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 개발을 기점으로 IoT 기술 기반 환경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