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오는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GW 건설을 목표로 '태양광 3-웨이(Way)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새 정부의 탈(脫)석탄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동참하는 취지다.

태양광 3-Way 프로젝트는 태양광발전의 낮은 이용률을 고려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과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높은 '수상태양광' '지붕태양광' 위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골프장 개발중단 부지, 종중소유 부지, 철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과 태양광연계 ESS 발전사업을 전개한다. K-Water, 한국농어촌공사 등 수자원 시설 활용이 가능한 공공기관과 공동투자를 통한 수상태양광과 전국 산업단지, 물류창고 및 주차장 등을 이용한 지붕태양광 발전사업도 펼친다.

프로젝트로 2024년까지 태양광 1GW 및 태양광 연계 ESS 2.5GWh 건설이 완료된다. 중부발전 태양광설비량은 현재 총 발전설비용량(2017년 3월 기준 8092㎿) 대비 약 12%까지 증가한다. 사업기간 중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주민 참여형 사업모델을 접목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태양광 선도 사업자가 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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