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화학물질 종합정보 포털'을 1일부터 운영한다.

화학물질 종합정보 포털은 화학사고 예방 업무 특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형별로 정보를 구분했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화학물질 1만8770종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이들 물질을 취급할 때 주의사항 정보 등을 알려준다. 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과 인체 독성·유해성 국내외 규제 등 다양한 화학물질 기본 정보도 소개한다.

화학사고 발생 장소, 사고유형, 원인, 피해현황 등 화학사고 현황정보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유통·배출정보 등도 제공한다. 관련 종사자가 유해 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초동대처 업무를 수행하도록 대피요령, 방재정보 등을 신속히 알려준다.

포털은 기존 화관법 민원24와 통합운영된다. 화관법 민원24는 유해화학물질 운반계획서 제출, 법률 정보 제공, 영업 인·허가 접수(올 하반기 예정) 등 사업자 화학물질관리법 이행을 돕기 위해 지난해 개설했다.

포털은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사고 발생 시 차량번호 검색만으로 화학물질의 종류·수량·운전자 연락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운반계획서 업무를 맡고 있는 지방(유역)환경청 담당자나 화학물질안전원 인증을 받은 사용자들은 차량으로 운반되는 화학물질의 종류·물동량·지역·경로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 종합정보 포털 운영으로 그간 개별 시스템 또는 별도 누리집에서 운영한 화학물질 관련 각종 정보를 한 군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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