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팩트 멤버이자 랩퍼 빈지노가 입대한 가운데 남겨진 멤버 시미 트와이스(Shimmy Twice)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미 트와이스의 본명은 심경섭으로 가수 겸 음악 PD다.

시미 트와이스는 '2008년 재즈힙합을 하는 그룹을 만들자' 란 계기로 빈지노와 함께 '재지팩트'를 결성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힙합 동아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추구하는 음악은 달랐지만 각자의 파트너가 음악을 그만 두면서 팀을 이루게 됐다.

시미 트와이스는 과거 힙합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까지는 원래 랩을 했었다. 그런데 외국 인스에만 랩을 하다 보니까 아쉬운감이 있었고 원래 재즈힙합을 좋아해 직접 만들어 봐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만들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빈지노와 함께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빈지노는 자신의 파트너 시미 트와이스에 대해 "작업할 때 엄청 까다로운 편인데 음악적으로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하나다"면서 "음악에 있어서 굉장히 진정성이 있어 항상 같이 하고 싶었다. 시미라는 프로듀서를 다른 래퍼들에게 뺏기기 싫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빈지노의 군입대로 인해 반강제 휴식기를 가진 재지팩트 멤버 시미 트와이스는 "그동안 jazzyfact 1집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도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하고, 저희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성빈이도 금방 돌아올거니까 이 앨범 들으면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빈지노는 29일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후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최현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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