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정부와 업계가 인정하는 대표 에너지절약우수기업이다.

지난 2008년 에너지전담조직을 구성, 5년간 2000여건의 에너지절감 프로젝트를 추진해 1177억원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뒀다. 2012년까지 누적 1000억원을 절약한다는 당초 목표를 초과한 수치다.

글로벌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목표관리를 추진해 '356억원 투자, 424억원 절감'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기는 자체적으로 에너지설비의 효율등급 기준을 설정해 설비별 에너지 소비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공급설비의 절감활동 중심에서 소비설비(제조설비) 절감활동으로 에너지절약 패러다임을 변경했다.

또한 생산제조 설비와 연구 장비 구매 시 에너지 기술 심의를 통해 고효율 기자재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설비구매 에너지 기술심의 인증 전산시스템을 개발·도입해 2009년 343건, 2010년 408건, 2011년 488건의 에너지 기술심의를 실시하고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정부 시행 에너지절약사업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했다. 2010년 4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에너지목표관리제 조기정착을 위해 업종별 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동종업계에 온실가스 보고 검증제도(MRV), 전력 계통 운영시스템(EMS) 표준모델을 개발·전파하는 등 산업계 에너지절감체계 구축에 일조했다.

정부의 국제 에너지경영성과등급제(GSEP) 도입에 대비해 시범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사업도 추진해 연간 3만1373톤CO2의 감축량을 확보했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을 추진해 기준 배출량 대비 7%를 감축, 감축량 840톤CO2를 확보했고 자발적협약(VA)에도 적극 참여해 2006년부터 4년연속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83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을 추진, 연간 51억의 절감실적을 거뒀고 에너지진단을 통해 142억원의 절감성과를 창출했다.

삼성전기는 에너지절감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협력사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3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인벤토리구축, 제품탄소배출량산정, 에너지진단 등 6 대 사업을 실시해 에너지비용 15.2%, 온실가스배출량 14.9% 저감을 유도했다.

국내 산업계 에너지소비의 약 30%를 차지하는 클린룸 등 제조시설의 공조설비 효율향상에도 기여했다. 클린룸 에너지를 최적으로 절감할수있는 '클린룸운영효율화' 핵심기법을 개발해 자사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하고 중소기업에도 전파했다.

삼성전기는 CEO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분기에 한 번씩 글로벌 비용효율화 경진대회에 참여, 에너지절감사례를 공유하고 우수프로젝트를 시상한다.

사업부의 에너지목표관리 성과가 담당 임원의 평가기준의 주요 항목으로 삼을 정도다. 또한 국내 3개 사업장, 해외 7개 법인의 일일 에너지 사용 목표관리를 실시해 절감 요인을 발굴, 에너지절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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