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전 축소로 재생에너지 탄력

프랑스의 원전 비중 축소 결정으로 글로벌 태양광·풍력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프랑스의 새로운 총리 장-마크로 아이로가 첫 의회연설에서 원전의 국가 에너지 공급 비중을 기존 75%에서 2025년 50% 수준까지 낮추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프랑스는 총 63GW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별 전력생산 비중은 77%(2011년 기준)로 세계 1위다. 현대증권은 이번 프랑스의 결정으로 향후 유럽연합(EU)이 재생에너지 위주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태양광 지원 축소정책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프랑스에서만 2025년까지의 원전 감축분을 대체할 재생에너지는 최소 40~50GW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탈리아는 프랑스로부터 원전 생산 전력을 들여오는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태양광 지원 축소 속도를 완화할 수밖에 없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는 현재 비유럽 위주로 증가하고 있는 수요회복과 더불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프랑스의 해상풍력·전력인프라 시장은 대부분 자국업체들에게 유리한 입찰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LS전선 외에는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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