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관계사인 GS네오텍이 수요예측이 가능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건물에너지관리사업에 뛰어든다.

GS네오텍(대표 최성진)은 에너지관리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BEMS를 특허출원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GS네오텍이 개발한 BEMS는 건물내 에너지사용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에너지소비를 유도하도록 설비를 운영한다.

기간별 에너지소비형태를 데이터로 저장·분석해 향후 미래 에너지수요를 예측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회사는 BEMS와 에너지진단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BEMS 기능이 건물에너지모니터링과 제어에 그친 것에 반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으로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진단능력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에너지진단-설비교체-에너지관리시스템적용-미래수요예측-에너지효율화로 이어지는 벨류체인에 참여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네오텍은 사업초기 GS그룹사 건물을 대상으로 BEMS구축을 나서 보급실적을 쌓는 등 실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자체개발한 BEMS 초기모델을 올해 초 추진한 '고려대학교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적용해 실증 중이며 수요예측이 가능한 BEMS 모델 특허를 출원했다.

김현호 GS네오텍 에너지효율화사업팀장은 "국내 BEMS시장이 아직 초기지만 최근 대·중소기업의 사업 참여가 활발해지며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BEMS 시장이 열릴 2015년 이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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