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 내달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4일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요르단은 최대 300㎿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7월 국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풍력단지는 요르단 남부지방에 건설될 예정이며 3억5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100㎿ 규모로 건설되는 태양열 발전소는 최대 6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요르단 정부는 현재 재원 조달 방식을 검토 중이며 세계은행 청정기술기금에서 1억 달러를 유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민간 업체가 직접제안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는 태양광·태양열, 풍력 업체 34개가 선정됐다. 용량이 최대 1GW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관계자는 "요르단은 가스 등 천연자원 부족으로 에너지원의 96%를 수입하고 GDP의 13%를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데 쓰고 있다"며 "에너지원의 다변화와 국내에너지원 개발이 시급해 현재 에너지원에서 2%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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