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전지에 예비 덤핑 판정을 내리자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에도 손해라는 주장이다.

따르면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중국이 수출하는 태양광 제품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기술 개발로 생산 비용을 낮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수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중국은 태양광 제품 생산을 위해 미국산 재료와 설비를 사들여오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미국에도 손해"라고 꼬집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 시간) 중국의 태양광 업체들에 대해 태양전지 등을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는 이유로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최종 판정 때까지 이들 업체에 대해 최저 31%, 최고 250%의 반덤핑 관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창선 기자 yud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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