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20㎞ 길이 풍력단지 세운다

스리랑카에 20㎞ 길이의 대형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로 치면 서울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일렬로 발전기가 들어서는 셈이다.

KOTRA 글로벌윈도는 최근 스리랑카 국무회의에서 만나르 지역 해안선 20㎞ 길이 규모로 풍력발전단지 건설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자금지원을 받아 기존에 사용해 온 33㎸급 송배전선시설을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220㎸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후 1단계 사업으로 100㎿단지만 우선 구축하고, 이후 500㎿단지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20㎞ 길이 풍력단지 세운다

스리랑카 정부는 만나르 해안지역은 건조하고 소금기가 많은 땅이기 때문에 주민이 거의 살지않아 소음에 따른 주민불만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풍속도 양호하고 인근 40㎞거리 칼피티야 지역에 220㎸ 송전선이 있고 콜롬보항이 가까워 송배전에도 최적지로 꼽힌다.

반면, 정부는 대형 풍력타워 운송 등 어려움을 예상했다. 2㎿급 이상의 전력을 발전하는 타워가 대세지만 타워운송을 위한 육로와 해상조건이 열악하다. 육로 운송 시 마을을 통과할 경우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해상 운송 시 풍력발전단지 인근 해안까지 수심이 낮아 운송선 접근이 어려우며 항구 접안시설이 취약하다.

일각에서는 풍력발전과 아울러 태양광 발전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더 효율적이라는 제기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0.85~1.2㎿규모의 타워는 육로운송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에서도 0.85~1.2㎿ 규모의 타워를 활용한 풍력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리랑카 및 인도 기업 중 국가사업 참여경험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0~30㎿급 단위의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준기자 gaiu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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